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고 한다(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한다(제2독서). 요한 사도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고 한다(복음).


제1독서


<땅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2,7-10
7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님이시다.” 하고 시온에게 말하는구나.
8 들어 보아라. 너의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다 함께 환성을 올린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심을 그들은 직접 눈으로 본다.
9 예루살렘의 폐허들아, 다 함께 기뻐하며 환성을 올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
10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한 팔을 걷어붙이시니
땅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1-6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으시어,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 또 맏아드님을 저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또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9-14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쁨의 축일인 주님 성탄 대축일에 느끼는 충만한 기쁨의 이유를 입당송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네”(이사 9,5).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셨지만, 그 첫 인류는 불순종과 원죄로 말미암아 타락과 절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이후 하느님께서는 이런 인간을 사랑하시고 또 인간이 구원되기를 끊임없이 원하신다는 사실을 인간에게 알리시려고, 당신의 사자(使者)인 예언자들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리석게도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당신의 사랑을 인간에게 확신시키시려는 마지막 노력으로 외아들을 말씀의 전달자로 이 세상에 보내기로 하셨습니다. 이 아기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하느님의 사자입니다. 구유 안에 누워 있는 이 아기는 참으로 “하느님의 살아 있는 모습”을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모든 아기처럼 오늘 한 “여인에게서 태어나”(갈라 4,4) 이 세상에 오신 이 아기는 이미 “영원으로부터” 오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아기는 죄와 죽음의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우리를 비추는 참빛, 이 세상의 어둠에서 하늘 나라의 영원한 빛으로 인도하시려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빛이 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심으로써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마침내 하느님의 가족을 이루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1일 가톨릭교리(출처:가톨릭교리서 요약본)


228. 성사와 신앙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성사는 신앙을 전제할 뿐 아니라 말씀과 예식의 요소들로 신앙을 기르고 굳건하게 하고 드러낸다. 교회는 성사를 거행하면서 사도들에게서 받은 신앙을 고백한다. 여기에서부터 기도의 법칙은 신앙의 법칙” (Lex orandi, lex credendi), 교회는 기도하는 대로 믿는다.” 는 옛 격언이 생긴 것이다.

 

229. 성사는 왜 유효한가?

성사들은 사효적으로’ (ex opere operato: ‘성사 거행 그자체로’ )효력을 가진다. 집전자의 개인적인 성덕과 관계없이 그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일하시고 그 성사가 의미하는 은총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사가 맺는 결실은 그것을 받는 이들의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다.  

Posted by 에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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