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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녹] 연중 제3주간 토요일(1/29)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나탄을 다윗에게 보내시어,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자기 아내로 삼은 일을 두고 재앙을 예고하신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이 주님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호수를 건너던 제자들은 거센 돌풍을 만나자 주무시고 계신 스승을 깨운다.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호수를 꾸짖어 고요하게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12,1-7ㄷ.10-17
그 무렵 1 주님께서 나탄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나탄이 다윗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이고 다른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2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3 가난한 이에게는 자기가 산 작은 암양 한 마리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가난한 이는 이 암양을 길렀는데,
암양은 그의 집에서 자식들과 함께 자라면서,
그의 음식을 나누어 먹고 그의 잔을 나누어 마시며
그의 품 안에서 자곤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이 암양이 딸과 같았습니다.
4 그런데 부자에게 길손이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나그네를 대접하려고
자기 양과 소 가운데에서 하나를 잡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암양을 잡아 자신을 찾아온 사람을 대접하였습니다.”
5 다윗은 그 부자에 대하여 몹시 화를 내며 나탄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그런 짓을 한 그자는 죽어 마땅하다.
6 그는 그런 짓을 하고 동정심도 없었으니, 그 암양을 네 곱절로 갚아야 한다.”
7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 ‘이제 네 집안에서는 칼부림이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를 무시하고,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네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11 주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너를 거슬러 너의 집안에서 재앙이 일어나게 하겠다.
네가 지켜보는 가운데 내가 너의 아내들을 데려다 이웃에게 넘겨주리니,
저 태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너의 아내들과 잠자리를 같이할 것이다.
12 너는 그 짓을 은밀하게 하였지만,
나는 이 일을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 앞에서,
그리고 태양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할 것이다.’”
13 그때 다윗이 나탄에게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하고 고백하였다.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임금님께서 돌아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14 다만 임금님께서 이 일로 주님을 몹시 업신여기셨으니,
임금님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반드시 죽고 말 것입니다.”
15 그러고 나서 나탄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치시니,
아이가 큰 병이 들었다.
16 다윗은 그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느님께 호소하였다.
다윗은 단식하며 방에 와서도 바닥에 누워 밤을 지냈다.
17 그의 궁 원로들이 그의 곁에 서서 그를 바닥에서 일으키려 하였으나,
그는 마다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 나라에 관한 네 개의 비유로 채워진 예수님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마르 4,1-34 참조). 그날 저녁,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저쪽으로 가실 때 “거센 돌풍이 일어” 배 안에 물이 가득 찹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십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제자들의 두려움은 그들이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아직 깨닫지 못하였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마치 더러운 영을 꾸짖으시듯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자, 바람이 멎고 호수는 고요해집니다. 풍랑에 대한 제자들의 두려움은 놀라운 권능을 지니신 예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이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제자들에게 부족하였던 것은 ‘믿음’입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 믿음이 없느냐?” 마르코 복음에서 믿음은 하느님의 권능을 지니신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를 깨닫고, 그분을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우리 믿음의 항해는 언제든지 거센 바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탄 배에는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십니다. 바람과 호수, 모든 것이 그분 손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우리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이 질문에 올바른 답을 하려면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마르 3,14 참조), 그분을 따라야 합니다.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빼내 주셨다.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 바다가 잠잠해져 그들은 기뻐하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원하는 항구로 인도해 주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시편 107[106],28-3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 파이채굴러 2022.01.29 14:50 신고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