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커 벌하셨지만 다시 그들의 하느님이 되시리라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던 가운데 파도에 시달리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라고 소리를 질러 댄다(복음).

제1독서

<네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내가 야곱의 천막을 되돌려 주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30,1-2.12-15.18-22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
12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너의 부상은 심하다.
13 네 종기에 치료 약이 없고 너에게 새살이 돋지 않으리라.
14 네 정부들은 모두 너를 잊어버리고 너를 찾지 않으리라.
참으로 나는 네 원수를 시켜 너를 내리쳤으니 그것은 가혹한 훈계였다.
너의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컸기 때문이다.
15 어찌하여 네가 다쳤다고, 네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소리치느냐?
네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1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야곱 천막의 운명을 되돌려 주고 그의 거처를 가엾이 여겨
그 언덕에 성읍을 세우고 궁궐도 제자리에 서게 하리라.
19 그들에게서 감사의 노래와 흥겨운 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지 않고
내가 그들을 영예롭게 하리니 그들이 멸시당하지 않으리라.
20 그들의 자손들은 옛날처럼 되고 그 공동체는 내 앞에서 굳건해지며
그들을 억압하는 자들은 모두 내가 벌하리라.
21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그들 가운데에서 그들의 통치자가 나오리라.
내가 그를 가까이 오도록 하여 나에게 다가오게 하리라.
그러지 않으면 누가 감히 나에게 다가오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22-36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물에빠져들기시작하자, “주님, 저를구해주십시오.” 하고소리를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오늘 복음 이야기는 구약 성경의 탈출기에 나오는 모세의 노래(15장)를 배경으로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노래에는 오늘 복음처럼 산과 바다(물), 거센 바람과 폭풍, 주님의 팔이 등장합니다. 모세는 거센 파도가 백성들을 집어삼킬 것처럼 덮쳤으나 하느님께서 구원의 팔을 뻗으시어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해 주셨다고 찬미의 노래를 부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백성인 교회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려고 구약의 이런 구도를 오늘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바다를 건너가는 배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베드로는 세례를 받아 물속에 잠겼다가 거기서 나와 시련과 유혹이라는 거센 파도를 이겨 내며 “오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세상 온갖 풍파를 이겨 내며 걸어가는 모든 신앙인을 대표합니다. 복음서는 그리스도께서 새벽에 제자들에게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새벽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때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그분을 “유령”, 곧 죽은 자로 여깁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탈출 3,14 참조). 그분께서는 살아 계시고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시라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물 위를 걸어 당신께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세상에서 주님께 가는 우리의 걸음은 베드로의 기적과도 같은 여정입니다. 우리는 베드로 사도처럼 물 위를 걷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 사도처럼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을 향하는 동안 우리는 주님을 향한 기적과도 같은 신앙의 여정을 이어 갑니다. 그러나 세상의 풍파 속에서 주님을 잊는 순간, 거센 바람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한 베드로처럼 금세 깊은 물에 빠져 들고 맙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청원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곧바로 손을 내미시어 그를 붙들어 주십니다. 
믿음은 커다란 도전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말씀에 대한 항구한 순응입니다. 언제나 우리의 눈길을 주님께 둡시다. “주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시편 13[12],4). “저는 당신께 제 얼굴과 눈을 들어 올립니다”(토빗 3,12). (정용진 요셉 신부)

  1. 고아 노숙 정신병 2022.08.02 00:37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18살까지 보육원에 있다가 구타와 억압된환경속에서 가출하였고 청소년쉼터를 다니다가 무기력증과우울증대인기피증 피해망상증 조현병 자살충동으로정신병원을 입원했고 사회복귀시설과 고시원을 전전긍긍하다가
    노숙도 하게되면서 상황이 어려워진 고아청년입니다엎친데덮친격으로찾아오는 불행과역경속에서 아무것도못하고 있습니다 구청 동사무소의 관해서도 도움받을게없습니다 수급자이긴하나 조건부며 고시원을나온상태며 복잡한상황에놓여있습니다 부디 작게나마 도움을주실수있을까요..주변에 아무도없어서 이렇게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우울증과 무기력증 자살충동 삶에대한 회의감 공허 막막함 먹먹함 답답함
    주변에 아무도없는 상황과 어릴때부터 누적된 슬픔과 괴로움 고통 사랑받지못하고자란 방치된 환경속에서
    정신병원으로 시간을 날리고 노숙으로 방황을했고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오래하지못하고 이유와 의미를 잃어버리고 강제로 태어난 운명에 억지로 살아갑니다전생이 있었을지도모르는데 있었다면대역죄인이였나봅니다 일을 해도 쉽게포기하게되고 의지가 끈기가 너무약합니다 생기와 활력이 ,노력 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
    힘과 마음을 줄만한 에너지..그런 거리가 없습니다똑같은환경 고아원에서 자란사람들일지라도잘된 케이스 잘못된 케이스를 사람들은 나누며 평가를하는데 고아원에서 마저도 낙오되는 사람있고 탓 과 핑계를 대지말라며 그렇게살지말라며 열심히 노력하며살라며
    말들하지만 어떻게된게 제겐 정상적인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저 제인생이 일을 했느냐 안했느냐이룬것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평가밖에 한다고생각하고.. 그 평가를 왜 받아야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제로 태어난 삶에 억지로 사는것도 억울한데 잘사는지 못사는지 나누고 열심히살았는지 대충살았는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위식주의 고통과 괴로움도 벅찬데왜 사람들의 이런저런 생각들 속에서도정신적인 고통마저 감내해야하는지..저도 잘모르겠습니다누군가는 운만으로도 부모잘만나던지 좋은환경의영향을 받는다던지 재물복이좋아서그런지 돈이 여기저기서 굴러들어온다던지 하지만 누군가를 비교하고 부러워하는것도 제게 도움이되지않는것도 알지만 저는 그저
    최소한의 일상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람들과 함께할수있고 웃을수있고 사랑을받으며 의지와끈기를 얻고…이제 그만..삶을 포기하고싶을때도많지만
    그동안 혼자 보고들었던 긍정적인것들이복잡하게 생각과마음에 있기에그리고 사후의 일어날 일들의 두려움아무것도없으면 좋겠지만 그러지않을확률이
    더 큰거같습니다 세상과 우주는 넒고
    무한한 가능성이있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또한. 믿음이란 것이 굉장히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데 제가 사기를 친다고 믿는사람도있지만
    글만으로도 믿어주시는 분들도있기에그런분들의 작은도움들이 모여서 용기와 그래도 살아보자는 이유와 의미들이 무의식적으로라도 만들어지는것같습니다
    언제까지 도움받으며살거냐고 순간의도움으로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제게는 그 순간들이 하나하나모여 저의 무의식속에. 세상은 아직 따듯하니
    그래도 너는 살아야한다 라는 메시지를 주기에
    도움이 충분히 된다고 믿고있습니다
    얽히고 섞이고 꼬인 인생속에서
    주변지인이 아무도 없고,도움 구할곳이 없다보니, 이렇게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저의 사연을 믿으며, 믿지않는 것은 글을 읽어주시는 분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거짓과 사기라고 생각된다면 , 무시해주셔도 됩니다......
    1996년9월22일 부천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2살때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두분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보았지만 저보고 죽으라며 욕을합니다.
    시도 또한 많이 해보았지만 , 여러가지 긍정적인생각들이 복합적으로 머릿속에 있었기에 도저히 죽을수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저는 또래친구들과 어울리지못했습니다. 누군가는 보육원에서 자라도 잘살고 잘하는 사람있다곤 하지만 ,
    사회에서도 보육원에서도 낙오자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때는 그림에 소질이 있어 선생님들과 또래애들에게 칭찬을 받곤 했습니다.
    그러나 학업에 뒤떨어진부분들이 많았고 또래애들보다 부족한 성적들때문인지 몰라도 초등학교4학년 때,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성남보육원으로 전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전학간 이후부터는 더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보육원 형들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시달렸고
    괴롭힘과 구타와 막말을 견디며 지내왔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소질을 살려서 살다보니
    충남에서는 그래도알아준다는 서일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러나 미술부 친구와 마찰이 생겨 밖에서 다투다가 그 일로인해서 강제전학을 당했고
    부석고등학교를다니다가 자퇴를했습니다.
    보육원에서는 살레시오로 보낸다고하길래
    알아보니 청소년범죄를 저지르고가는 시설이더군요...그런곳에 보낸다니 18살때 가출을하였고 그이후 청소년쉼터들을 돌아다니며 살아가다가 북아현동에있던 디딤터라는 그룹홈에서 학교 (인창고등학교) 도 복학하고 만화학원도 다니게되었고 새로운시작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룹홈에 있던 전도사님이 정신병원보내서 강제입원으로 들어가게됩니다..
    3개월을 입원했고 그곳에서 약을 약을10알씩먹고지내서그런지 무기력함과공허함 우울증들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계속 정신병원에 들낙였고 사회복귀시설이라는곳에도 입소해보았고 고등학교졸업을위해서 서현고방송통신고를 신청하고 다녀보았지만 우울증과 무기력,공허함, 허무함들을 계속느끼다보니 한곳에서 정착할 수 없었고
    뭐하나 끈기있고 열정있게 하지못하였습니다...
    22살까지는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견디며살고있었으나 어느순간부턴 조건부수급자로 바뀌었고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도움받을수있는것들은 지극히 한정적이라서 도움받기도 애매한위치입니다......
    LH,SH건뭐건 내일배움이건 뭐건 제겐 복잡한일들이였고 일도 제대로 하지못하겠고 사람을 만나는것도 대화를 이어나가는것도 잘못하겠습니다..
    태어나면서 버려지고 낙오되고 부적응하고.......일도 못한다고이해받지 못하고,, 괴롭기만합니다...이런삶을 이해해주실 수있을까요...
    1002 850 813704 우리은행 최정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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