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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6 [(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4/6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의 종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아 악인들의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이들에게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말을 먼저 들어 보고 하는 일을 알아보고 심판하자고 한다(복음).

제1독서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같은 민족에게 배척당한 예레미야 예언자의 자전적 고백들의 표본입니다. 순한 어린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자신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예언자는 비탄 속에서 주님께 복수를 청합니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계명을 선택하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오늘 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주변의 소문을 들려줍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예언자요 메시아로 인정하지만, 성경을 아는 율법 학자들은 마냥 주저합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성전 경비병들에게 예수를 끌고 오지 않았다고 꾸짖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다른 바리사이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두려워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 예수님을 위한 그의 개입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의 두려움이 용기로 변한 것은 진리에 마음을 열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만 예수님의 신비에 이르고 그분의 인격과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향한 마음을 가로막는 것은 가장 큰 죄입니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1일 가톨릭교리(출처:가톨릭교리서 요약본)

421. 새 법은 어디에 나타나 있는가?

 

새 법은 그리스도의 온 생애와 설교에서 그리고 사도들의 윤리적 교리 교육에서 드러난다. 산상 설교는 그것들을 드러내 주는 주요한 표현이다.

 

422. 의화는 무엇인가?

 

의화는 하느님 사랑의 가장 뛰어난 업적이다. 의화는 우리의 죄를 없애 주고 우리의 존재 전체를 의롭게 하며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이며 무상의 행위이다. 의화는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얻어지고, 세례 때 주어지는 성령의 은총으로 생긴다. 의화는 인간의 자유로운 응답의 시작이다. 곧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은총에 협력하는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Posted by 에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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