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9'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6.29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29)

 

나는주님께노래하리라141. 기적이죠

 

말씀의 초대

헤로데 임금이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으나, 주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그를 빼내어 주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대답한다(복음).
 

제1독서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교회는 가톨릭 교회의 초석이면서 기둥의 역할을 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지냅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 사도는 호수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따라 물 위를 걷다가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두려워져 물에 빠져들고, 예수님께서 체포되셨을 때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뒤따라 들어갔다가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던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베드로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첫 번째로 선택된 분이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에 야고보 사도와 함께 초대 교회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베드로 사도에게 ‘베드로’, 곧 반석이라는 이름과 동시에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반석은 교회의 기초라는 뜻이고, 하늘 나라의 열쇠는 이제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서 시작하신 구원 사업이 베드로 사도와 그 위에 세워진 교회의 손에 맡겨지리라는 의미입니다.
또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분이었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뒤 이방인의 사도로 거듭난 분입니다. 바오로 서간과 특별히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들은, 바오로 사도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주님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파하는 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였는지 잘 보여 줍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설립하고, 그 공동체를 이끌고 교육하면서, 바오로 사도가 남긴 많은 가르침은 지금 우리가 고백하는 교리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큰 기둥인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축일을 경축하며, 사도들의 모습대로 우리도 복음을 따라 살아가며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결심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Posted by 에파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