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손길 받아들이는 자>

주의 손길 받아들이는 자
희망 잃지 않으리
고난과 슬픔에서 구원 받으리
전능하신 주를 믿는 자
굳건히 서리라
기쁨의 순간을 알며
언제 부름 받을 지 알고 있으리
주께 진실하며 거짓 없는 자
곧 선으로 충만한 인생 맞으리
노래하고 기도하며 신과 함께 가라
그리고 선을 행하라
천국의 장엄함 믿는 자
거듭나리로다
주님께 아무 의심 없는 자
버림 받지 않으리로다

- 영화 '신과 함께 가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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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2013.08.14 12:24

RENI, Guido, Moses,1600-10, Oil on canvas, Galleria Borghese, Rome RENI, Guido, Moses,1600-10, Oil on canvas, Galleria Borghese, Rome

 

(십계명 탈출20,1-17)

①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②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③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④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⑤ 사람을 죽이지 마라
⑥ 간음하지 마라
⑦ 도둑질을 하지 마라
⑧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⑨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⑩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하느님에 의해 해방된 이스라엘은 이제 그들의 해방을 증언하고 자유를 영속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시나이계약을 통해 당신의 백성으로 불러주셨다고 믿었다.

십계명은 “나는 너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어 자유를 주신 다음, 당신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침을 내려주신다.

십계명은 바로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일, 해방된 공동체가 자유를 보존할 수 있는 근본규범, 하느님의 생명 안에 머무는 바탕질서로 이해되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 나라의 헌법인 셈이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공동체에 자유와 생명을 주셨고, 이제 그것을 구체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가르침인 십계명을 일러주셨다.

따라서 십계명은 인간의 자유를 얽어 매는 올가미가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그 원천에서 나오는 자유와 생명을 체험할 수 있게 보장해 주는 든든한 울타리이다.

그러나 점차 그 근본 정신이 잊혀지고 왜곡되어 형식적인 준수만이 강조되면서, 십계명 등 율법은 자유가 아닌 억압의 도구로 쓰여지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형식주의를 깨뜨리고 그 근본바탕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임을 분명히 밝히셨다(루가10,25-27).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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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교사의 꿈

2013.08.14 12:24
아래 동영상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제작한 것을 다시 인코팅 하였습니다.

어느 선교사의 꿈

범덕례 프란치스코 수사범덕례 프란치스코 수사

 

 

범덕례 프란치스코 수사

1920년 5월 8일 파도바 치타델라에서 출생
1931년 9월 19일 깜포산피에로 수도원에서 입회
1937년 8월 3일 유기서원
1941년 10월 4일 종신서원
1943년 6월 24일 사제서품
1945년 중국에서 중국선교 시작
1950년 빠도바 관구에서 성소담당자
1958년 한국선교 시작
1987년 이탈리아로 귀국.
2007년 8월 15일 이탈리아 바로보짜에서 선종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영상 게시판의 글입니다.)

어릴적 누나가 읽던 잡지에서 선교사들의 삶을 읽고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리고는 첫영성체 때 하는 기도는 꼭 들어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세 가지를 청하셨다고 합니다.
첫째는 사제가 되는 것, 둘째는 선교사가 되는 것, 그리고 세째는 순교였다고 합니다.

남들은 한가지만 청하는 데 본인은 욕심을 부려 세 가지를 청했다고 쑥스러워하셨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사제가 되어 중국,
한국, 우즈베키스탄등 아시아에서의 선교사로서 살았고,
또 아시아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요양소에 있는 동안에도 늘 중국이나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비록 육체적인 순교의 꿈은 못 이루셨지만,
그 마음은 벌써 순교를 하고도 남았으리라 믿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 관구 형제들은
당신의 존재에 대해서 너무나 기뻤고, 당신이 함께 하신 30년 세월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늘 나라에서 주님 품안에서 평화를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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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도신부님 이하 센터의 각 부서 부장들이 모여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각각의 업무를 보고, 논의하며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성서모임의 대표회의입니다.
구성 업무
 임원진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과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 센터운영, 연수기획/지원, 행사 및 각종 프로그램 개발/기획, 인적/물적자원관리 등

홍보미화부

각 본당 및 대학의 선교활동 및 그룹관리를 지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성서가족들의 인적관리 및 홈페이지를 관리, 개선하며 본 모임의 각종 문서 및 온라인 상의 자료등을 총 관리, 수집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모임의 홍보를 위한 율동을 개발, 교육, 보급에 힘씁니다.

찬양부

음악을 좋아하는 봉사자들이 모여 찬양을 개발,보급하고 성서모임의 각종 행사와 연수에 찬양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한 성서모임 정신의 구현이 목적입니다.

교육전례부

그룹봉사자 재교육과 피정을 준비하며 그룹 봉사자를 영적, 지적, 공동체적으로 지원하고 젊은이 신앙생활의 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연구, 교육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성서모임 회지를 기획, 편집, 제작, 발송하는 일을 합니다.

전례에 대한 공부와 묵상, 기도, 생활나눔을 바탕으로 주일미사 및 각종 행사의 전례를 맡고 있으며 전례의 개발과 교육을 합니다. 매 모임의 미사준비와 관리, 기도모임을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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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모임의 상징

본 모임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한다’ 는 그리이스어의 머릿글자를 딴 물고기를 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 교회가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쓰기도 했던 이 물고기는 ‘말씀의 봉사자 선서식’ 때 부여받는 뺏지 속에 살아남아 본 모임의 근본정신이 되고 있습니다.


물고기 그림-익투스(ΙΧθΥΣ)-그리스도교 암호였던 물고기 그림

가끔 시내에서 물고기 모양 그림을 뒤에 붙인 자동차를 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교 신자라고 짐작할 수 있다. 물고기 그림은 1세기 로마 카타콤바의 프레스코 벽화에서 발견된 후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의 상징이 되었다. 초대교회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큰 박해를 받았다. 이때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사람들은 피신하여 지하 공동묘지인 카타콤바 등지에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물고기를 그리는 것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다른 신자들에게 알리는 일종의 암호였던 것이다.

물고기란 뜻의 그리스어 '익투스'(ΙΧθΥΣ)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고백의 의미를 가졌다. 왜냐하면 공교롭게도 예수(Ιησoυs), 그리스도(Χριστοs), 하느님(θεοs), 아들(Υιοs), 구세주(Σωτηρ)의 첫 머리 글자만을 따서 모아보면 물고기라는 그리스어 '익투스'(ΙΧθΥΣ)라는 단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물고기란 단어에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박해가 한창일 때 초대교회 신자들은 의사소통과 신분확인을 위한 암호의 한 형태로서 땅이나 카타콤바 벽에 물고기 그림을 그렸다. 한 사람이 물고기의 반을 그려 놓으면 다른 사람이 나머지 절반을 그려 넣음으로써 서로가 한 신앙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카타콤바는 공동묘지 역할과 함께 일종의 지하도시로서 내부로 들어오면 출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아주 복잡했다. 따라서 카타콤바는 현지 지리에 익숙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신자들은 또 카타콤바의 미로에서 물고기 머리가 향하는 방향을 따라 자신들의 집회장소를 찾아왔다. 물고기 모양은 오늘날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것처럼 초대교회에서 믿음의 상징이 되었다. 카타콤바에서 발견된 물고기 형상 그림은 이전 로마 헬레니즘 미술에서 유래하였으나 이러한 신자들의 생각으로 의미가 새롭게 변화되었다.

고대 바빌론에는 지혜의 신이 천지창조 일년 후에 물고기 모습으로 육지에 와서 인간에게 밭을 가는 지식을 가르치고 학문의 기초를 가르쳤다는 전설이 있다. 인도 신화에서도 신이 물고기로 변신하여 인류의 시조를 홍수에서 구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물고기는 다른 나라의 신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성서는 인간을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비유하고 있다.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기적의 물에 의해 다시 소생하는 물고기는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에제 47,9 참조).

제자들은 주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다시 쳐서 그물이 찢어지도록 물고기를 낚았으며(요한 6,1-13 참조),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에게 생선을 구워 주셨다(요한 21,1-13 그리스도교 신자의 상징이 된 것은 성서의 사건들과도 무관하지 않다. 구약참조). 또 세금을 바칠 때 예수님 일행이 돈이 없어 곤궁에 빠졌을 때 시몬 베드로가 물고기 입에서 은전를 찾아낸 이야기가 나온다(마태 17,24-27 참조).

이러한 성서 이야기들은 예수님의 희생적 죽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총을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또한 예수님이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하시면서 사람을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마태 4,19 참조).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아침식사로 만드신 숯불로 구운 물고기를 '수난의 그리스도'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평화신문)

뺏지의 부분별 의미
초기 교회가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신앙고백으로 사용하던 물고기로 모임의 정신을 말해주는 희랍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서모임 뺏지가 김 시몬(영섭) 형제의 도안으로 탄생되었다. 뺏지가 본 성서모임에서 성경공부의 일정한 과정을 거친 자로서 ‘기쁜 소식을 선포할’ 선서를 하는 ‘말씀의 봉사자’에게 수여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행하여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파한다’는 내용이 담긴 뺏지는 청색, 녹색, 붉은 색 바탕에 백색으로 새겨졌다.


1. 청색(하늘색) : 창세기
  • 천상적인 것을 상징함 : 출애 4,10에는 천주의 영광을 하늘색으로 기록했다. 하느님과의 대화를 상징하기도 하며 이스라엘의 사제들은 하늘색의 겉옷을 입었다 한다. 또한 호위의 색이기도 하다.
  • 견고, 충실, 지속성을 상징함 : 하느님의 말씀은 하늘과도 같이 지속되며, 견고한 바탕 위에서 충실히 전파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 순결의 상징 : 이 때문에 하늘색은 특별히 동정이신 성모님을 상징하게 되었다. 15세기부터 성모님의 망토색을 하늘색으로 쓰기 시작했다. 루가 복음사가가 그린 최초의 성모성화인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망토 색깔도 하늘색이다.


2. 녹색 : 출애굽

  •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상징(집회 40,22) : 예루살렘 지방에서는 신부가 결혼식날 녹색무늬의 옷 또는 녹색 옷을 입는다고 한다. 묵시록 4장에는 이 색깔이 무지개와 더불어 하느님의 어좌를 비추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앞으로 오실 심판자이신 하느님의 자비에 희망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 기쁨과 안정, 젊음, 생명을 상징
  • 인노첸시오 3세 교황께서는 이 색을 교회의 색, 중용의 색깔로 지정하심. 녹색은 붉은 색과 하늘색, 노란색의 중간에 위치한다. 모든 색의 가운데에 있으면서 부드럽게 화해시켜 준다.
3. 붉은색 : 마르코

  • 생명과 관계 깊은 색깔 : 불과 같은 생명력을 의미, 사랑의 불로 연역됨. 지혜 13,14; 예레 4,30; 묵시 17,1-6; 이사 1,18에서는 죄악의 색으로 묘사되나 동시에 희망의 색, 생명을 다하는 용기(예레 2,4), 치명자, 불타는 마음, 목숨을 아끼지 않는 싸움을 나타내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 구원의 색 : 출애굽 당시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름으로서 이스라엘인에게는 구원의 보장이 되었다. 즉, 붉은 색은 하느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상징이다. 이사 63,1-3은 이 색깔을 메시아의 색깔로 표현했다.
  • 성령의 빛깔 : 신자들의 마음에 사랑의 불을 놓아줌을 상징, 성령강림 때 불혀의 모상으로 나타나심.


4. 백색 : 요한

  • 기쁨과 축일의 색, 순결, 승리, 영원한 영광을 상징한다(묵시 4,4; 7,9. 13)
  • 평화와 밝음 상징(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
  • 전쟁이 끝난 다음 평화, 기쁨의 표현으로 흰색을 쓴다.
  • 교황의 특전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교황의 수단은 흰색이다.
  • 무죄와 처녀성을 나타내어 첫 영성체 때, 성세, 견진 때 흰옷을 입는다.
  • 천상적인 색을 나타내며 손상되지 않는 색깔 : 성변화 때 예수께서 눈과 같이 흰 옷을 입으셨다(마태 17,2).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나타난 천사들이 옷이 흰 색깔이었으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흰 구름에 싸여 승천하셨으며 흰 옷을 입은 하늘의 군대(묵시 19,4), 하느님의 흰 옥좌(묵시 20,11) 등이 그러한 것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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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공부는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으로 봉사자를 중심으로 소그룹을 이루어 각 주제별(창세기,탈출기, 마르코,요한)로 공부를 합니다. 일주일에 1번 약 2시간 가량의 모임을 갖고 성서를 읽고 공부하며, 함께 기도하고 말씀대로 사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기간은 그룹에 따라 다르나 창세기와 탈출기는 6개월, 마르코는 1년, 요한은 2년가량이 소요됩니다. 공부를 마친 그룹원은 연수를 받음으로서 다시 말씀을 전파할 봉사자가 될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습니다.

모든 그룹공부를 마치고 연수 수료, 봉사자 재교육까지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성서봉사자의 권한을 부여받게됩니다. 성서모임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입니다.

대표봉사자는 각 본당과 학교, 직장의 그룹봉사자 중 대표되는 봉사자로서 센터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센터와 그룹봉사자, 성서가족을 통합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성서공부를 마치면, 말씀의 봉사자로 파견되기 전에 연수를 받게 됩니다. 연수는 1-2월과 7-8월 중에 있습니다. 연수는 성서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하고 생활화하는 과정으로, 그룹공부의 미비점을 보충하며 그룹작업과 전례를 통해 말씀의 생활화를 몸에 익히게 됩니다. 또한 공동생활을 통하여 형제적 사랑과 기쁨, 하느님 체험의 계기를 찾는 기간이며 지도신부님과 연수 봉사자들이 함께 이끌어 나갑니다. 연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당 과제별로 공부를 마치거나 적어도 2/3이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각 과제별로 그룹 봉사를 성실히 수행한 봉사자는 연수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연수 봉사를 통해 성서모임의 보다 깊은 영성을 깨닫고, 성서모임의 전통을 기승하는 명실상부한 ‘성서가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연수 봉사자들은 1박2일간의 피정에 참가하게 되며 신청은 연수 전의 일정기간 내에 센터로 하면 됩니다. 해당 차수의 정원이 넘을 때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난 후 전체 성서가족이 함께 모이는 ‘만남의 잔치‘가 있습니다. 그룹 봉사를 한번 이상 마치고 그룹원을 연수생으로 배출한 봉사자는 선?후배, 동료 성서가족들 앞에서 ‘말씀의 봉사자 선서’를 하게 되며 본 모임의 상징이자 말씀의 봉사자 표지인 물고기 뺏지를 주교님께로부터 받습니다. 만남의 잔치는 찬양, 기도, 만남을 위한 자리와 선서식을 포함한 미사로 이루어집니다.

청년성서모임 센터에서는 센터에서 일하는 봉사자들과 성서가족들을 위한 월미사(매월 첫째주 수요일 8시 교구청 지하 성당)를 봉헌합니다. 이 미사와 주중 모임을 통해 센터는 ‘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들의 교회’를 이루는 초석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수를 받고 새로 그룹 봉사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주말을 이용하여 단기 강좌식의 재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말씀의 봉사자로서의 사명의식을 일깨우고 성서모임의 운동방향을 체득하며 그룹운영의 실제를 익히는 등 봉사자로서의 자질을 개발하게 됩니다. 또한 그룹 봉사자들을 위한 피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피정은 봉사자들의 영적 목마름을 적셔주고 하느님 안에서의 쉼과, 함께 하는 이들과의 하나됨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매주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고 나눔으로써 신자들의 능동적인 미사참여, 전례의 내적 쇄신, 말씀의 생활화, 그리고 말씀을 통한 소그룹 공동체의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제와 평신도로 이루어진 소그룹의 묵상과 나눔을 담을 보득솔은 93년부터 주보형식으로 발간되던 것을 1999년 가해, 2000년 나해, 2001년 다해를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나 단체에서 소그룹으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별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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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면서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정신을 가지고 이것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며, "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들의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그룹으로 모여 성서를 읽고 묵상하고 나누며 말씀의 생활화, 삶의 복음화를 실천합니다.

이를 통하여 많은 청년들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말씀의 봉사자가 되도록 이끕니다.


한편 성서모임은,
1972년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수녀님들이 신학교 신부님들의 도움을 받아 말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과 함께 본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88년 5월 4일부터 서울대교구 소속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산교구에서는 2002년도부터 성서모임이 시작되어 2005년 1차 창세기 연수를 개최하였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2티모 3,16)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근거가 되어야 하고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건네시는 사랑의 말씀인 성서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이 지금 여기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깨닫고, 그분을 향해 사랑으로 변화되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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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 음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신학생 때에 은사 신부님과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신부님이 물었습니다.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 저수지에 빠져서 곧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되었네. 그가 세례를 받아야 천당에 갈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저수지 물이 생수이고 이미 머리에 물이 묻었습니다. 그러니 물가에 앉아 손을 펼쳐 얹고 세례를 주면 유효한 세례가 됩니다.” 하고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신부님은 “아닐세. 얼른 물속에 뛰어 들어가 그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머리로만 신앙을 배우려고 하면 마음이 메말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세분화되어, 지킬 계명 248개와 금기 사항 361개를 합쳐서 613개 조항으로 불어났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밥만 먹으면 율법을 연구했으니, 그들 머릿속에는 율법이 훤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에게 613개 조항은 기억조차 하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이 계명들을 제대로 지키려면 하루 온종일 신경을 곤두세워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을 위해 생겨난 율법이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는 멍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율법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인간을 속박하는 율법의 멍에를 풀어 주셨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사랑은 하나이되 그 대상은 둘, 곧 하느님과 이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면서 이웃을 소홀히 하지 않고, 이웃을 섬기면서 하느님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균형 잡힌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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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벙어리를 치료하는 예수

귀먹은 벙어리를 치료하는 예수 / 바르톨로메우스 브레인베르흐 / 17세기경




제1독서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3 “내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 음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에 나오는 “두 개의 깃발” 묵상을 떠올립니다. 이는 우리 주 그리스도의 깃발과 인간 본성의 원수인 사탄 루치펠의 깃발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당신 깃발 아래에 함께하기를 바라시어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이를 거슬러 루치펠은 자기의 깃발 아래로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루치펠은 사람들을 사로잡아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루치펠은 사람들을 먼저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유인하고, 그들을 세상 것에 대한 허영심으로, 그다음에는 한껏 부푼 교만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이 가난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하시고, 세상의 명예와 반대되는 수치와 업신여김을 바라게 하시고, 교만에 반대되는 겸손을 선택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과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사람들을 당신의 깃발 아래로 모으십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선한 영들과 악한 영들을 식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악한 영들은 그럴듯한 이유와 교묘한 속임수로 우리를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시작과 끝이 모두 좋고 모든 일에서 선을 지향하면 이는 선한 영의 표지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악이거나 평화와 안정을 빼앗아 영혼을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하면 이는 악한 영의 표지입니다. 영적 식별 능력을 키워 가는 것은 신앙을 성숙하게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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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성 베드로 / 페터 파울 루벤스 / 1611년 경



제1독서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받아 주소서.>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25.34-43

그 무렵 25 아자르야는 불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이렇게 기도하였다.
34 “당신의 이름을 생각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계약을 폐기하지 마소서. 35 당신의 벗 아브라함, 당신의 종 이사악, 당신의 거룩한 사람 이스라엘을 보시어 저희에게서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마소서. 36 당신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7 주님, 저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38 지금 저희에게는 제후도 예언자도 지도자도 없고, 번제물도 희생 제물도 예물도 분향도 없으며, 당신께 제물을 바쳐 자비를 얻을 곳도 없습니다.
39 그렇지만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수만 마리의 살진 양으로 받아 주소서. 40 이것이 오늘 저희가 당신께 바치는 희생 제물이 되어, 당신을 온전히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정녕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습니다.
41 이제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렵니다. 당신을 경외하고 당신의 얼굴을 찾으렵니다. 저희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소서. 42 당신의 호의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43 당신의 놀라운 업적에 따라 저희를 구하시어, 주님,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  음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35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매정한 종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종 하나가 임금에게 만 탈렌트 빚을 졌는데 임금이 그 빚을 갚으라고 명령합니다. 임금은 간절히 애원하는 그 종의 애원을 듣고 모든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합니다. 그 동료 또한 그에게 말미를 좀 주면 갚겠다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애원하는 동료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남의 조그마한 잘못을 용서할 줄 모릅니다. 인간의 옹졸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까지도 보장받았습니다. 이 은혜는 도저히 액수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와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인정을 받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용서받고 사랑받은 우리가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용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일치시키는 끈입니다. 용서는 공동체를 통합시켜 주는 힘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용서와 사랑을, 우리의 자비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돌릴 때 우리의 신앙은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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